감기 같은 질염 증상&관리 방법

질염 증상 그리고 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질염 증상 그리고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기처럼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생식기 부위인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염’입니다.

질은 항상 습한데다 자궁‧난소‧방광의 통로가 돼 세균의 접근이 쉽기 때문에 사계절 질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질염 중에서도 전체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다는 ‘세균성 질염’이 가장 흔합니다.

질염은 통증, 염증, 불쾌한 냄새뿐만 아니라 방광‧골반 등 질과 연결된 주변 기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 질 건강과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계절 여성을 노리는 세균성 질염의 원인과 특징, 예방‧관리를 위해 알아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여성의 질 특징

  • 근육‧막으로 이루어진 7~10cm의 관
  • 성관계로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첫 관문
  • 출산 시 태아가 나오는 길
  • 월경 때 피를 배출하는 통로
  • 질액은 바이러스‧세균 씻어내 질 보호

질 내에는 많은 종류의 정상세균군이 있고 이중 호기성 세균인 유산(간)균(락토바실러스) 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유산간균은 질 상피세포의 글리코겐을 유산(젖산)으로 바꿔서 질 내를 산성 상태(pH 3.8~4.5)로 유지해줍니다.

질이 산성인 이유는 외부에서 질을 통해 침입하는 세균의 서식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질 내부 점막이 촉촉한 것은 질액 때문입니다. 질액은 자궁경부‧질‧외음부에 있는 분비샘에서 나오는 점액입니다.

▶질염의 원인

질 내부의 환경은 습기가 많고 따뜻하며 햇빛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입니다.

질병이 없는 질 안에도 많은 세균들이 늘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들은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오히려 질 내부를 산성으로 만들어서 다른 잡균들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질염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탐폰이나 루프 같은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과다하게 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질 점막을 자극 할 경우 질 안의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 감소하기 때문에 질이 병적인 세균에 감염이 됩니다.

나일론 속옷이나 꽉 끼는 청바지 같은 옷을 착용하면 땀의 발산이 안되고 음부에 습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질염이 잘 생깁니다.

이에 속옷은 면소재로 입거나 샤워나 씻은 후엔 잘 말려주셔야 질염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여성도 면역이 떨어지고 소변에 당이 배출되므로 세균이나 진균(곰팡이)에 의한 질염이 잘 생깁니다.

어떤 질염은 성관계로 전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냉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거나, 냉의 색깔이 변하고 끈적끈적해 지는 경우 질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가렵거나 타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이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의 대부분은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청소년기나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염의 종류와 치료

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질염을 일으킨 원인균을 알아야 합니다.
원인균이 확인 되면 복용약이나 질정, 질 크림이 처방되어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가려움증에 대한 질 크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세균에 따라서는 배우자나 성 관계를 갖은 상대방도 같이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질염이 완치되기 전에 성 관계를 갖는 것은 삼가 해야 합니다.

질염은 그 원인이 되는 균의 종류에 따라 나뉘어집니다.

  1. 진균성 질염 ; 캔디다 곰팡이균에 의한 질염으로 주 증상은 질과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소변볼 때 아픈 배뇨통입니다. 분비물의 색깔은 흰색 또는 치즈색을 띄게 됩니다.
  2. 세균성 질염 ; 가드넬라 세균에 의한 것으로 주 증상은 냄새나는 흰색 분비물입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한 질염으로 자극적인 녹황색의 거품 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배뇨 시에 타는 작열감, 가려움증이 있게 됩니다. 특히 생리 직전과 직후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 질염 관리 방법

질염은 평소에 생활습관으로 관리를 잘 해준다면 걸리지 않습니다.

아래 5가지 관리 방법을 참고하여 잘 관리해주시면 좋습니다.

  • 속옷은 땀‧분비물 흡수에 도움이 되는 면 소재 입기
  • 운동 후 땀이 밴 옷은 빨리 갈아입기
  • 화장실에서 일을 본 후엔 앞에서 뒤쪽으로 닦기
  • 질에 이상이 생기면 대중목욕탕‧사우나 이용 자제하기
  • pH 9 정도의 강알칼리인 비누 같은 세정제 질에 사용하지 않기

여성분들이라면 몸이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상태라면 감기처럼 쉽게 걸릴 수 있는 것이 질염인데요.

질염증상이 보이거나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사 선생님을 직접 뵙는 것이 좋습니다. 부끄럽다고 가지 않는다면 자칫하다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질염 증상 및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